[부동산뱅크 2009/09/19 - 조회:8658]
박대호 대표와 김지선씨는 4월 계약을 했다. 그리고 잔금도 일주일 후 잔금까지 치뤘다. 게약까지 5개월이란 긴 시간이 지났지만 막상 결정하고 난 후에는 빠른 속도로 잔금까지 이뤄졌다.
박대호 대표에게 물었다. 어떤 확신 때문에 분당아파트. 그것도 정자동 느티마을을 소개시켜 주었는지…
장재현 분당아파트 가격이 많이 올랐던데, 김지선씨는 성공했나요?
박대호 지금 5개월 정도 흘렀는데 상당히 흡족해 하고 있습니다. 4억 7,000만 원에 산 아파트가 지금은 6억 1,000만 원까지 올랐거든요.
장재현 정말 많이 올랐네요. 거의 대출금은 갚은 것 갔네요.
박대호 저도 놀랬어요. 6억 까지는 오를 줄 몰랐는데, 리모델링 호재가 컸던 거 갔습니다.
장재현 느티마을을 추천하신 이유가 있었나요?
박대호 너무 저평가 되어있었어요. 가격적으로도 너무 많이 하락했었거든요. 그래서 추천했어요. 또 대출금리도 낮았고, 규제도 없었죠. 집을 사기에 너무 좋은 환경인거에요. 이 기회를 놓치면 안된다고 생각했죠. 실제 경기가 점점 회복되면서 수요도 늘기 시작했어요.
"무릎에서 사서 어깨에서 팔아라."
전 이 말이 부동산거래에서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사람들은 모두 저점에 사려고 하거든요. 그런데 그 저점이란게 아무도 몰라요. 어디가 저점인지. 그리고 저점 따지다가 어느 순간 집값이 갑자기 오르고. 그러다 보면 결국 집을 못 사게 되는 경우가 많죠. 저점을 모르겠으면 집값이 게속 떨어지다가 조금씩 반등세로 접어들 때 잡아두는 게 가장 좋은 방법인 것 같아요.
지선씨도 조금 늦었으면 지금처럼 큰 수익은 어려웠을 거에요. 그런데 그때 상황은 대출부담이 조금 높더라도 충분히 투자해 볼 만 가치가 있었어요. 계속 하락하다 수요가 다시 늘어나면서 서서히 반등하려는 시점이었거든요. 그래서 추천해 주게 됐어요. 말이 너무 길었네요.
장재현 하하 괜찮습니다. 분당 정자동에서 얼마나 있으셨죠?
박대호 중개업 경력은 한 10년 정도 됩니다.
장재현 앞으로의 분당. 어떨 것 같으세요? 다른 사람들은 판교, 광교 들어서면 이제 분당은 끝났다는 이야기도 하는데……
박대호 단기적으로는 판교나 광교에 대규모 물량이 공급되면서 타격을 입을 수 있겠죠. 그러나 장기적으로 큰 영향은 없을 것 같아요. 인프라나 강남 접근성 등을 고려하면 아직도 분당은 매력적인 곳이거든요. 장기적으론 오히려 판교와 연동해 집값이 움직일 것 같아요.
장재현 그렇다면 앞으로 어떤 아파트를 사는 게 좋을까요?
박대호 앞으로 소형아파트로 움직임이 많아질 것으로 보여요. 정부가 DTI규제도 나서기 시작하면서 대형아파트는 조금 꺼려하기 시작했거든요. 그리고 소형의 경우 수요가 많다 보니 경기가 좋지 않아도 거래가 바로 되는 게 장점이에요. 그래서 당분간은 분당에서는 소형아파트 쪽으로 움직임 많을 것으로 보입니다.
장재현 그렇다면 지금 소형아파트를 사는 게 좋을까요?
박대호 그렇게 봅니다. 이미 가격이 예전 시세를 많이 회복하고 있어서 김지선씨와 같이 큰 수익을 얻겠다고 생각하시기엔 지금은 너무 늦었고요. 3년 후에 분당의 미래가치를 보고 투자하시는 것이 현재로선 맞습니다.
장재현 그렇군요. 말씀 잘 들었습니다.
박대호 고맙습니다.
금융위기야 고마워 The end (끝)
Staff 인터뷰/ 글/ 편집 장재현 사진/ 정리 신영주
Thanks for 출연해 주신 박대호 대표님과 시청해 주신 모든 부동산뱅크 회원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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