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뱅크 2009/09/19 - 조회:7131]
김지선씨는 박대호 대표와 집을 사기 위해 상담을 했다. 현재 자금은 전세금과 융통할 수 있는 돈을 모두 합쳐 2억 8,000만 원 가량이었다.
김지선 이 자금으로 갈 수 있는 곳이 있나요?
박대호 느티마을이면 21평형 아파트는 가능할 것 같습니다. 27평형은 대출이 1억 5,000만 원 가량이 필요할 것 같네요.
김지선 두 평형 중 어느 곳으로 가는 게 좋을까요?
박대호 가계에 무리가 되지 않는 방법은 21평형도 좋을 것 같네요.
김지선 그런데 저희 집에 아이가 둘이라 조금 컸으면 좋겠어요. 또 전세 살 때도 30평형대를 살아서 너무 작은데로 가면 생활하기도 불편하고 집에 있는 이사짐도 줄여야 해서 좀 그러네요.
박대호 그럼 27평형을 사시면 확장이 되어 있어서 30평형처럼 사용하실 수 있을 거에요. 그런데 대출부담이 있으실 것 같은데 괜찮으신가요?
김지선 1억 5,000만 원 정도 빌리더라도 지금 금리가 5%대이니까. 그 정도 대출이자는 가능할 것 같아요. 저랑 남편이 맞벌이를 하니까요. 그런데 확실히 오를 수 있는 건가요?
박대호 우선 현재 시세가 4억 7,000만 원입니다. 최고점 대비 30% 이상 하락한 시점인거거든요. 앞으로 경기가 좋아지면 5억 원까지는 충분히 오를 가능성이 있습니다. 또 분당선 정자역이 신분당선, 분당선 환승역이 생기는데다 느티마을의 경우 리모델링 이야기도 나오고 있어 앞으로 가격상승은 충분히 오를 가능성이 있습니다. 그 점은 확실히 제가 보장할 수 있어요.
김지선 2~3년 후에도 대출금까지 뛰어넘을 수 있을지 걱정스럽네요. 그 정도는 올라줘야 저도 손해는 안보는거잖아요.
박대호 그럼요. 현재 느티마을의 경우 저평가되어 있지만 역세권에 있어 정자역 환승이 가능하게 되면 수요가 더 늘어날 거라고 확신합니다. 물론 지선씨도 아시겠지만 주거환경도 좋구요. 2~3년 후엔 분명히 대출금까지는 충분히 오를 여력이 있어요.
김지선 (침묵…. 깊은 생각에 잠긴다) 생각 좀 해볼게요. 그래도 되죠?
박대호 그럼요. 전 재산을 거는 일인데, 그 정도는 생각하셔야죠. 충분히 생각하신 다음에 오세요.
몇 일이 지났다. 지난 11월에 시작된 이야기는 어느덧 4월에 다다르고 있었다.
김지선 집을 사기로 우리집 아저씨랑 결정했어요.
박대호 그럼 어느 평형으로 매입하실 건가요?
김지선 이왕 살 거 조금 큰 평형으로 사죠. 나중에 오를 때도 좀 더 큰 게 유리할거 같아요. 안그래요?
박대호 그럼요. 그럼 27평형으로 계약 추진해 볼게요.
김지선 이왕 시작한거 빨리했으면 해요. 전세집을 비워줘야 해서요.
박대호 예 알겠습니다.
김지선 참 이거 분명히 오를 수 잇는거죠?
박대호 부동산은 무릎에서 사서 어깨에서 팔라는 말이 있어요. 최근 수요자들이 몰리면서 가격이 상승하고 있어요. 지금 매입하시는게 좋을 때죠. 현재 분당아파트들이 저점을 찍고 서서히 상승하는 추세이거든요. 이렇게 수요가 몰리면 앞으로 3개월 후엔 과거 시세는 다시 회복할거라고 봐요.
김지선 진짜 그렇게 되길 바랄 뿐이에요. 집을 사는 일이 이렇게 어려운 건지 처음 알았어요. 집에서도 잠 안 숨 안자고 이것저것 재보느라 걱정이 너무 많았거든요. 그런데 막상 이곳에 와서 다시 사장님 이야기 들으니까. 확신이 서네요. 박사장님만 믿겠습니다. 잘 좀 부탁드려요.
박대호 네 걱정 마세요. 이왕 이렇게 된 거 절 믿고 따라와 주세요.
☞ 제4화로 이어집니다.
 |
|
뱅크공인중개사
